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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세 계약은 내 이름인데, 남친의 거주지 증명은 어떻게 하지?

클로이와아폴로 2026. 9. 30. 06:23

한국에 와서 남자친구와 같이 살 집을 구했다. 월세 계약은 내 이름으로 했다.

그때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다. 같이 살 집을 구했고, 내가 계약했으니 됐다고 생각했다. 나중에 남자친구의 비자 서류를 준비하면서 그 계약서를 다시 살펴보게 될 줄은 몰랐다.

F-4를 준비하다 보니 남자친구가 어디에 사는지도 서류로 확인해야 했다. 그런데 월세 계약서에 적힌 사람은 나였다.

실제로는 둘이 같이 살고 있지만, 계약서만 보면 남자친구가 그 집에 살고 있다는 내용은 드러나지 않는 거다.

‘같이 사는 집인데, 이건 또 어떻게 해야 하지?’

집은 이미 구했는데 서류에서는 설명할 일이 하나 더 생겼다.

내가 계약한 집에 남자친구가 함께 살고 있다는 확인

우리는 그 과정에서 내가 남자친구의 거주 사실을 확인하는 서류도 작성했다. 당시에는 그냥 ‘거주 확인서 같은 것’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.

정확한 서식 이름은 지금 기억이 흐릿하지만, 월세 계약이 내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내가 작성해야 했다는 점은 기억난다. 내가 계약한 집에서 남자친구가 함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을 서류로 정리하는 것이었다.

처음에는 남자친구 비자니까 남자친구의 여권이나 신분 관련 서류만 준비하면 될 것 같았다. 그런데 준비하다 보니 내가 계약한 월세집과 내가 작성하는 서류도 그 안에 들어갔다.

생각해 보면 당연한 부분도 있었다. 우리는 같이 살고 있으니 서로 어디에 사는지 안다. 하지만 서류를 받는 사람은 우리 생활을 모르니까, 그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한 거다.

그렇다고 처음부터 거기까지 예상했던 건 아니었다. 집을 계약할 때는 살 곳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지, 이 계약서를 남자친구의 체류 관련 서류와 어떻게 연결할지는 생각하지 못했다.

생활은 같이하는데, 서류는 각자였다

한국에 와서 자주 느꼈던 게 이런 차이였다.

같은 집에 들어가서 함께 생활하면 우리 입장에서는 정리가 된 것 같았다. 그런데 남자친구의 서류를 준비할 때는 그 사람의 이름과 신분, 거주지를 따로 확인해야 했다.

나는 내 이름으로 계약한 집에 살고 있었다. 남자친구는 그 집에서 나와 함께 살고 있었다. 일상에서는 별로 구분할 일이 없는 설명인데, 서류를 준비할 때는 그 차이를 적어야 했다.

이 일 때문에 월세 계약을 내 이름으로 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. 우리 경우에는 그 상황에 맞춰 거주 관련 서류를 추가로 준비한 것이다. 다른 사람도 무조건 계약 명의를 바꿔야 한다거나, 우리와 똑같은 서류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.

다만 다시 준비한다면 비자 서류 목록을 볼 때 집과 관련된 부분도 미리 확인할 것 같다. 신청하는 사람과 임대차계약서의 명의가 다르면 어떤 내용을 준비해야 하는지 먼저 알아보는 식으로.

당시에는 이것도 다른 서류들 사이에 끼어 있는 준비물 하나였다. 남자친구의 옛 한국 기록을 찾고, 미국에서 가져온 서류를 챙기고, 내가 거주 관련 서류도 작성했다.

하나씩 모으다 보니 비자 준비가 꼭 남자친구 혼자 하는 일은 아니었다. 부모님께 정보를 물어봐야 할 때도 있었고, 같이 사는 내가 확인해 줘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.

집부터 구하면 같이 사는 준비는 어느 정도 끝난 줄 알았는데, 우리가 같은 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도 서류로 한 번 더 설명해야 했다.